옵션 투자에서 스트래들과 스트랭글은 “방향성”보다 변동성에 베팅하는 대표적 복합 전략입니다. 이름은 비슷하지만 행사가격 구성·초기 비용·손익 구조가 다르므로, 투자 목적과 시장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. 이 글에서는 두 전략의 정의, 수익 구조, 장단점, 실제 활용 팁을 상세히 정리합니다.
1. 핵심 개념
1‑1. 스트래들(STRADDLE)
구성: 동일 만기·동일 행사가격 ATM(At‑the‑money) 콜 + 풋 동시 매수(롱) 또는 매도(숏).
목적:
Long : 향후 단기간 큰 가격 급등락 ↔ 높은 변동성 ‘폭발’을 예상.
Short : 뚜렷한 이벤트 없음 ↔ 횡보·저변동성 유지에 베팅.
손익:
Long : 최대 손실 = 지급 프리미엄, 수익은 가격이 크게 벗어나면 무제한.
Short : 최대 수익 = 받은 프리미엄, 손실은 무제한.
1‑2. 스트랭글(STRANGLE)
구성: 동일 만기 서로 다른 행사가격(대개 OTM) 콜 + 풋 동시 매수·매도.
목적: 변동성 기대는 있으나 비용을 줄이고 싶을 때 선택.
손익:
Long : 프리미엄 손실 한정, 수익 무제한이지만 돌파 구간이 넓어짐.
Short : 프리미엄 수익, 대신 손실 최대치 없음(스트래들보다 안전 마진은 넓음).
2. 공통점
양방향 베팅: 상승·하락 어느 쪽으로든 큰 변동이 나오면 수익(롱), 반대면 손실.
2개의 옵션 계약: 콜·풋 각각 1계약씩.
변동성 거래: 방향성보다 IV(내재 변동성) 확대/축소 전망에 초점.
3. 차이점 한눈에 비교
항목
스트래들
스트랭글
행사가격
동일 (ATM)
서로 다름 (콜 OTM↑, 풋 OTM↓)
초기 비용(롱)
높음 (ATM 프리미엄 두 개)
낮음 (OTM 프리미엄 두 개)
손익분기점(B/E)
ATM ± 총프리미엄
상단: 콜행사+총프리미엄하단: 풋행사‑총프리미엄
감마·베가 노출
매우 높음
상대적으로 낮음
수익 발생 구간
좁음 (ATM 바로 밖)
넓음 (더 멀리 움직여야)
적합 시장
FOMC·실적발표 등 ‘폭발적 변동’ 확신
변동 가능성은 보지만 비용 절감 원할 때
4. 전략별 장·단점
4‑1. Long Straddle
장점
방향 예측 불필요, 큰 이벤트 앞두고 레버리지 효과.
감마 높아 가격 움직임에 민감.
단점
고비용, 시간가치 빠르게 감소(Theta‑Decay).
예상만큼 안 움직이면 프리미엄 전액 손실.
4‑2. Long Strangle
장점
낮은 프리미엄 → 리스크·진입장벽↓.
동일 자본으로 더 많은 계약 체결 가능.
단점
손익분기점이 멀다 → 더 큰 변동 필요.
감마·베가가 낮아 급격한 IV 상승 시 수익폭 제한.
4‑3. Short 전략(스트래들/스트랭글)
공통 장점: 변동성 하락·횡보 예상 시 프리미엄 수취 극대화. 공통 위험: 손실 무제한, 증거금 요구 크고, ‘변동성 쇼크’ 시 위험.
5. 실전 활용 가이드
시나리오
추천 전략
팁
실적 · 금통위 등 ‘D‑Day’ 직전
Long Straddle
발표 24~48시간 전 진입, 발표 직후 IV 급등 시 차익 실현
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있으나 확신↓
Long Strangle
OTM 10%± 행사가 선택, IV 저점 구간에서 매수
지수 박스권·IV 고점 판단
Short Strangle
행사가 ±15% 이상 벌려 안전마진 확보, 손익 관리 필수
평소 낮은 IV → 급등 가능성
Calendar Straddle(단기 숏·장기 롱)
기간차 스프레드로 세타 헷지
6. 위험 관리 체크리스트
IV 추세: 롱 전략은 저IV 매수, 숏은 고IV 매도 원칙.
Theta 관리: 롱 포지션은 이벤트 직전 진입·빠른 청산.
증거금/Stop‑Loss: 숏 포지션은 손실 제한(델타 헤지 또는 옵션 매수) 필수.
만기 분산: 동일 만기 집중 리스크 대신 스프레드·캘린더 조합 고려.
7. 요약
스트래들 → 비용은 높지만 ‘변동성 폭발’ 베스트.
스트랭글 → 비용 절감, 돌파 범위 넓어 ‘완만한 큰 변동’ 대응.
숏 전략은 저변동성 수익(프리미엄) vs 무제한 손실 위험.
시장 이벤트 캘린더와 IV 지표(VIX, 코스피200 IV)를 함께 모니터링해, 적절한 전략·행사가·만기를 설계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